남양주 아파트 옹벽 '와르르'…차량 6대 파손·주민 120명 대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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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2 19:04 수정2025.04.22 19:04

22일 오후 1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6대가 옹벽과 함께 아래로 빠져 파손됐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1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6대가 옹벽과 함께 아래로 빠져 파손됐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옹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 6대가 파손되고,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2일 남양주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옹벽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옹벽과 함께 지반이 쓸려나가면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6대가 파손됐다.

해당 아파트는 1991년 9월에 지하 1층·지상 5층 5개 동, 220가구 규모로 준공됐고, 사고 당시 주변에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 운전 중인 차량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방수포를 씌우는 등 긴급 조치했다. 또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 인양 작업을 벌였다.

시는 옹벽 붕괴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해당 아파트 약 40가구, 120명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이들은 시가 이재민용 텐트 40동을 마련한 화도체육문화센터로 몸을 피했다.

시는 이번 사고가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지고,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차장 옹벽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긴급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 원인과 추가 붕괴 가능성을 진단한 뒤 복구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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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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