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입단

3 hours ago 2

서울시, 지자체 최초 피겨팀 창단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4. 뉴시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4. 뉴시스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이 새롭게 창단한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피겨팀에 합류한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차준환 입단식을 개최했다. 입단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차준환에게 유니폼을 입혀주며 서울시청 소속이 된 차준환 선수의 입단을 환영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차준환은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 위상을 높여왔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각종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최초 기록을 세우고 있다.

차준환 입단을 계기로 서울시는 내년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동계 종목 활동 저변 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피겨팀을 신규 창단했다.

이번 피겨팀 창단으로 서울시는 189명 26개(하계 20개, 동계 6개)팀 규모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게 된다.시는 “이번 차준환 선수의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은 피겨 선수가 실업팀에 들어가는 최초 사례”라며 “피겨팀 창단과 차준환 선수의 영입이 피겨 종목 성장을 이끌고 국내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준환은 “서울시청 피겨팀의 첫 번째 선수로 입단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업팀이 창단됐다는 점에서 이 자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는 서울시청 소속 선수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차준환 선수의 모든 훈련과 경기, 올림픽을 향한 여정에도 서울시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직장운동경기부의 모든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당당히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