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서민재, 마약 물의 후 1년..'악재의 늪' [스타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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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민재, 남태현 /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전 연인 남태현, 서민재가 마약 물의 후 공교롭게 악재가 겹치며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는 2022년 8월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지며 연인 관계였던 과거가 알려졌다. 이는 서민재가 직접 SNS에 폭로하며 들통났다.

당시 두 사람은 텔레그램으로 구매한 필로폰 0.5g을 서울 용산구 서민재의 자택에서 술에 타 함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았다. 이후 남태현은 2022년 12월 해외에서 홀로도 필로폰을 투약했다.

이에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남태현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중독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이 내려졌고 남태현에겐 10만 원, 서민재에겐 40만 원이 추징됐다.

마약 물의 후 서민재는 서강대 신학대학원생이 된 근황을, 남태현은 보컬 레슨,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하며 성실히 새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두 사람은 2004년 '데이트 폭력', '리벤지 포르노' 진실공방을 벌이며 또 한 번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서민재는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라고 증거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남태현은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서민재는 "저는 남태현이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그간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라고 받아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이로부터 1년 뒤 서민재는 다시금 충격적인 폭로전의 주인공이 되며 세간을 발칵 뒤집어놨다. 2일 인스타그램에 "아빠 된 거 축하해"라며 초음파 사진과 함께 새로운 연인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알고 보니 '잠수'를 탄 남자친구 정 모 씨를 수배 내린 게시물이었던 것.

이후 3일에도 서민재는 연락두절된 아이 아빠의 사진을 공유하며 실명, 대학교, SNS 계정 등 그의 신상정보를 모두 폭로했다. 더불어 서민재는 "OO아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하냐" 등 정 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 박제했다.

아이 아빠의 '연락두절' 상태 폭로 뒤 소식은 업데이트되지 않으며, 서민재의 과거 논란과 별개로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 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남태현은 지난해 8월 마약 파문에 휘말렸다. 당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였던 서민재가 SNS를 통해 남태현과의 필로폰 투약을 폭로했던 것. 이에 경찰은 지난해 9월 서민재와 남태현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3.10.19 /사진=김창현

반면 남태현은 복귀를 강행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K팝 위크 인 홍대' 주최 측은 4일 오전 스타뉴스에 "오는 6일 예정됐던 남태현의 공연이 취소된 게 맞다. 현재 환불 처리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남태현은 SNS에 "정말 오랜만에 공연 소식으로 인사드린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조금 더 성숙해진 한 사람으로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라며 해당 공연 출연 사실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남태현이 '마약 물의'뿐만 아니라 '음주운전'을 저질렀기에, 대중의 반응이 싸늘할 수밖에. 남태현은 자숙 중이던 2023년 음주운전 혐의로 600만 원 벌금형까지 선고받아 연예계 트러블메이커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K팝 위크 인 홍대' 출연으로 본격적인 복귀 기지개를 켰던 남태현. 이 가운데 이 공연을 기획한 윤소그룹 수장인 개그맨 윤형빈은 "남태현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저도 검색을 많이 해봤다. 최근 행보가 상당히 선행을 많이 하고 있었고, 온라인 여론이 좋았다. 저도 연예인이다 보니 직접 만나면 어떨지 해서 따로 만났다. 약간 형, 동생처럼 동생이 잘해보려고 지난날을 반성도 하고 너무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렸다. 남태현도 많은 분이 불편하시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작은 규모의 공연에서 팬들을 만나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고 그렇게 성사가 됐다"라는 섭외 비화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끝내 부정적 여론에 부담감을 느낀 남태현이 주최 측과 논의 끝에 공연을 취소키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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