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내후년 HBM 수급 더 빠듯"…삼전닉스 200조 분기 영업익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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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내년 HBM 대부분 계약…평균가격 두 배 이상 전망메모리 장기계약 60%↑…빅테크 현금 선납으로 물량 확보사이클 없어진 메모리…수년 장기계약에 삼전닉스 ‘호황 장기화’ 등록 2026-10-01 오후 4:21:42 수정 2026-10-01 오후 4:21:42 가 가 [이데일리 김소연 최오현 기자]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년 전보다 매출이 약 5배 늘어난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수년치 물량을 장기계약으로 확보하는 메모리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메모리 사이클이 사라졌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AI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평균판매가격은 내년 올해의 두 배 이상으로 뛸 전망이다. HBM 생산 확대가 범용 D램 생산능력까지 잠식하면서 D램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눈높이 역시 더 높아져, 양사 합산 분기 영업이익 200조원 시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SCA 체결 16건→26건 확대…현금 선납 320억달러 마이크론은 30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6∼8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배에 육박하는 542억3000만달러(약 73조5000억원)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510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영업이익은 437억5100만달러(약 59조3000억원)로 영업이익률이 80.7%에 달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클린룸(사진=삼성전자)마이크론은 2030년까지 예상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장기공급계약으로 확보했다. 전략적 고객계약(SCA)은 직전 분기 16건에서 26건으로 3개월 만에 10건 늘었다. SCA 관련 고객 금융약정은 320억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00억달러 증가했다. 대부분 현금 예치 형태다. SCA는 고객이 약속한 물량을 인수하거나 대금을 지급하는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방식이다. 빅테크들이 수년 뒤 필요한 메모리 물량까지 확보하기 위해 현금을 미리 맡기고 있는 것이다. 이미 계약했지만 제품을 공급하지 않아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미이행 계약잔액(RPO)만 약 1500억 달러에 달한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는 “메모리 주기는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며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다운턴이 오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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