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정책·산업 李정부 세제개편안 “내놓을까, 들어가 살까”…세제 개편안 발표에 강남권 1주택자 ‘눈치’ 업데이트 : 2026.08.04 15:44 닫기 ‘초고가·비거주 1주택자 세금 강화’세제 개편안에 집주인들 셈법 ‘복잡’실거주 고민…고령층은 매각 검토영향 적은 비강남 지역은 차분전월세시장 불안 가능성도 제기 [연합뉴스] 정부가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주인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매도와 실거주 전환을 두고 저울질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전월세 시장에도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높이는 ‘2026년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그동안 세를 놓아두었던 강남권 고가 주택 보유자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이번 개편안은 장기보유특별공제의 거주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양도소득세 감면 한도를 신설해 비거주 보유자 및 초고가 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을 대폭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래미안대치팰리스 등 고가 단지가 포진한 강남구 대치동 일대 중개업소에는 매도 시기와 실거주 입주를 고민하는 문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올해 안에 정리해야 하나 고민하던 비거주 1주택자들이 본격적으로 매도를 검토하거나 직접 들어가 살겠다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서초구 반포동 역시 당장 매물을 던지기보다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거주 전환을 고려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반포동의 한 중개업자는 “거주 여부에 따라 종합부동산세가 크게 달라지다 보니 실거주 입주 시기와 조건에 관한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특히 장기 보유로 시세차익이 큰 고령층 사이에서는 세제 혜택이 유지되는 기한 내에 주택을 정리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다만 매수 심리가 위축돼 있어 실제 거래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반면 서초·강남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송파구 잠실이나 마포구 등 한강벨트 주요 지역은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1주택자의 경우 고가 주택 기준에 미달해 보유를 이어가려는 경향이 강하고 다주택자는 양도세 부담으로 선뜻 매도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정책으로 인한 전월세 시장의 불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거주 채무를 채우기 위한 집주인...
“내놓을까, 들어가 살까”…세제 개편안 발표에 강남권 1주택자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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