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어떻게 막을건데?ㅋ”…암표상들, 중국SNS·메신저로 이사했다

4 days ago 23

사회 > 법원·검찰 “너희가 어떻게 막을건데?ㅋ”…암표상들, 중국SNS·메신저로 이사했다 국내 단속 피해 위챗서 거래한국어 상담·국내 배송까지해외거래 국내법 처벌 한계본인확인 강화 등 대책 시급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에서 티켓을 판매하는 글. 샤오홍슈 캡쳐 “돈만 내면 얼마든지 콘서트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지난 6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샤오홍슈에서는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아이돌 그룹 이외에도 내한 공연을 앞둔 해외 가수부터 국내 방송사 주최 음악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티켓을 판매하고 있었다.‘암표방지법’이라 불리는 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8월 28일 시행되면서 암표 단속이 강화됐지만 이를 비웃듯 해외 SNS를 통한 암표 거래가 활개를 치고 있다. 해외에서 암표를 판매해도 국내법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다는 허점을 노렸다. 이에 암표 판매는 엄단하되 소비자가 안전하게 티켓을 재구매할 수 있는 공식 거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자가 샤오홍슈 내 티켓 판매자에게 접근하자 “샤오홍슈에선 단속의 우려가 있다”며 중국 메신저인 위챗 아이디를 안내하며 가격·결제·배송 등 실제 거래 문의는 위챗에서 하자고 제안했다. 판매자는 위챗 대화에서 샤오홍슈에 공개한 것보다 훨씬 많은 티켓 재고표를 보내왔다. 재고표마다 공연 날짜와 좌석 구역, 열, 좌석번호 일부가 적혀 있었고 자료에 적게는 10여 장에서 많게는 수십 장의 티켓 정보가 담겨 있었다. 정가 19만8000원인 티켓에는 2500위안(약 50만원)부터 최고 1만위안(약 2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정가의 10배 수준에 거래되는 사례도 확인됐다.판매 대상은 중국인에게 한정되지 않았다. 기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한국어 응대가 가능하다고 했으며 예매처 배송지를 한국 구매자 주소로 변경하거나 ‘표주’라고 부르는 인물이 티켓을 받아 한국 우체국을 통해 재배송할 수 있으며 일부 티켓은 명의 이전 방식으로 넘길 수 있다고 안내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에서 티켓을 판매하는 글. 샤오홍슈 캡쳐 문제는 국내법의 ‘속지주의’ 원칙으로 인해 이 같은 거래를 국내에서 처벌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내 티켓 거래 전문 플랫폼과는 협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지만 샤오홍슈처럼 일반 SNS를 통해 위챗 등 개인 메신저에서 거래를 진행하...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