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건 읽고 쓰고 셈하기”
濠-英-佛 등 40여개국 규제 속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19일 오슬로 기자회견에서 AI가 학습에 미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8월 새 학년부터 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7학년(6∼13세)은 원칙적으로 AI를 쓸 수 없고, 중학생(14∼16세)은 교사 감독 아래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고교생(17∼19세)은 진학과 취업에 대비해 AI 활용법을 배우게 된다.
스퇴레 총리는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들이 읽고 쓰고 셈하는 것을 배우는 일”이라며 AI가 필수 학습 과정을 건너뛰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90년대부터 교실에 전자기기를 적극 들여온 노르웨이는 최근 종이책 확대 법안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고, 올 4월에는 16세 미만 SNS 금지 방침을 내놨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최근 “SNS가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며 16세 미만 사용 금지를 예고했다. 이미 관련 법을 도입한 호주에 이어 프랑스, 덴마크 등 40여 개국도 규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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