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근로자 10명 6명 ‘임시직’…“청년 일자리와 상충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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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0일 한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어르신들이 참가업체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한국에서 일하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6명은 ‘임시근로’ 상태로 드러났다. 이는 노인 일자리가 고용의 질이 취약한 임시·단기 일자리에 집중돼 있음을 나타낸다고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지적했다.19일 연구소가 발간한 ‘202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용 지표로 본 한국의 노동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임시근로 비율은 64.8%다. 이는 OECD 평균인 18.7%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비교 대상국 가운데 1위다.한국 다음으로는 스웨덴(40.4%)과 일본(39.4%)의 노인 임시근로 비율이 높았다.다만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 자체는 39.5%로, OECD 평균(14.1%)보다 3배 가까이 높아 1위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노인 고용률 1위와 노인 임시직 비율 1위가 상존하는 ‘생계형 저임금 취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단순 양적 일자리 창출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노인 일자리 정책의 질적 전환과 공적 소득보장 강화를 정책 개선방안으로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적연금 체계의 내실화와 다층적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노후 소득보장을 종합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재정 지원 노인 일자리를 사회적으로 유용한 숙련 활용형 및 양질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고도화해 노인 노동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10일 한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어르신들이 노인공익활동 및 역량활용사업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전문가는 임시근로 상태인 노인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데 대해 “청년 일자리와 고령 일자리가 상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권혁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노인 일자리’는 청년·중장년 시기에 일자리의 기회를 향유한 사람에게 추가적인 일자리를 준다는 개념”이라며 “즉 고령자들은 이미 과거에 일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경우 자칫 청년 일자리 문제와 상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권 교수는 저출생·고령화가 심화할수록 경제생산활동 인구가 감소해 청년과 고령의 일자리가 상충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 시기에는 고령 일자리가 지금처럼 보조적이거나 질이 떨어진 곳에 집중되는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OECD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에서 노인 임시근로 비율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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