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비 주택연금 가입 급증…은행 가계대출 여력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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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노후생활비 주택연금 가입 급증…은행 가계대출 여력은 '빨간불' 입력 : 2026.09.27 16:50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 가입자 급증에대출액 연 3조 돌파 전망총량규제 포함돼 부담 커져 주택연금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의 주택연금 대출 지급액도 크게 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주택연금 지급액도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포함돼 다른 대출을 내줄 여력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주택연금 취급 은행 14곳의 대출 지급액은 1조818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지급액은 2조8129억원이었다.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신규 가입 건수는 지난해 연간 1만3925건에서 올해는 7월까지 1만798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부터 월 수령액이 늘고 초기 보증료가 낮아진 점이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은행이 가입자에게 연금 형태로 대출금을 지급하고, 가입자가 사망하면 집을 처분해 대출 잔액을 정산하는 구조다. 신규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은행들의 주택연금 대출 지급액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연금 대출 지급액은 올해 7월까지 1조5948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주택연금도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주택연금 대출 지급액이 늘어날수록 은행의 대출 총량 한도를 그만큼 소진하기 때문에 은행이 다른 대출을 내줄 여력이 줄어든다. 중금리 대출의 경우 총량 규제에서 70%까지 제외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있지만, 주택연금에는 별도 인센티브가 없다. 주택연금은 부부 중 1명이 55세 이상이고 공시가격이 12억원 이하인 주택을 소유한 경우 가입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주택연금이 노후 생활비 마련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만큼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예외로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로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주택 가격은 올해 7월 말 기준 4억8100만원, 평균 수령액은 약 155만원이다. 한민수 의원은 "금융당국이 주택연금 특성에 맞춰 총량 규제 인센티브나 예외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란 기자] KB국민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주택연금 지급액이 올해 7월까지 1조5948억원에 달했습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을 통해 주택연금을 취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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