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실천 운동에 본격 나섰다. ‘단순 봉사’를 넘어 청년의 재능을 농촌 현장에 직접 연결하는 진화한 상생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농심천심 발대식 성황리에 종료
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 경기 안성시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전국 대학생 봉사단과 농협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심천심(農心天心)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농심천심 운동’의 대표 사업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심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협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범국민적 실천 운동이다. ‘신토불이 운동’이 강조했던 농업과 먹거리의 공익적 가치, ‘농도불이(農都不二) 운동’이 내세웠던 도시·농촌 동반성장의 상생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청년 세대의 능동적 참여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더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발대식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최재혁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 부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600여 명의 대학생 봉사단이 농협 관계자와 한뜻으로 뭉쳤다. 발대식은 소멸하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행사 하이라이트로 진행된 ‘재능 상자 오픈’ 퍼포먼스는 국민참여단의 강한 상생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현장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청년세대, 농촌 문제 해결 주체 돼야”
‘농심천심 국민참여단’은 단순한 일손 돕기나 물적 교류를 넘어, 국민이 직접 농촌 현장에 뛰어들어 자신의 전공·특기 등 ‘재능’을 나누는 능동적이고 진화한 상생 모델이다. 농협은 이를 통해 청년 세대가 농촌 문제의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실질적 해결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발대식을 마친 참여단은 곧바로 안성 관내 마을 현장으로 흩어져 실질적인 재능 나눔 활동에 돌입했다. 소방학과 학생들은 노후 가구의 화재 감지기를 점검·교체하는 전문 재능을 발휘했다. 다른 학생들은 육묘장과 과수원 등 일손이 절실한 현장에 투입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적막해진 우리 농촌에 젊은 에너지와 재능은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마을마다 웃음꽃이 피어나고, 우리 농업인들이 다시금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농협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국민참여단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 참여 대학과 협약을 확대하고, 분야별 재능 매칭 시스템을 정비해 청년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지속적으로 농촌과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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