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선발전서 2m 30 넘고 우승... 아시아선수권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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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2연패를 위한 첫 관문을 가볍게 넘었다.

우상혁(용인시청)이 2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 2m30 1차시기 점프에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혁(용인시청)이 2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 2m15 1차시기 점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혁은 2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0으로 정상에 섰다.

올해 첫 실외 경기인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 대회를 1위로 마친 우상혁은 우선 선발 자격으로 내달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경기는 1m 90부터 시작했으나 우상혁은 2m 15에서 처음 날아올랐다. 김주(고양시청), 최진우(용인시청)가 2m 15를 넘지 못하며 우상혁은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우상혁은 2m 20도 1차 시기에 성공한 뒤 2m 30까지 한 번에 넘으며 이날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올해 첫 대회였던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 2m 31로 우승했다. 같은 달 19일에는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 2m 28로 정상에 섰다. 3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도 2m 31로 우승한 우상혁은 2025년 치른 세 번의 실내 국제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제 우상혁의 시선은 아시아선수권대회로 향한다.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m 30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우상혁은 2023년 태국 방콕 대회에서 2m 28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이자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고등학생 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국제 대회를 치른다”며 “국내 팬들 앞에서 뛰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도 쉴 새 없이 훈련하는 데 동력이 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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