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음주운전·불법도박 혐의로 기소…8월 14일 첫 공판
개그맨 이진호(40)가 불법 도박과 음주운전 혐의로 오는 8월 법정에 선다.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첫 공판 일정이 잡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형사1단독은 오는 8월 14일 상습도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진호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지난 5월 29일 이진호를 상습도박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진호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술을 마신 상태로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약 100㎞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였으며, 본인이 채혈을 요구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는 0.12%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 등을 이용해 여러 차례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관련 민원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진호는 지난 4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가수 강인과 통화하던 중 이상 징후가 감지돼 119 신고가 이뤄졌고, 응급 이송 당시에는 가족과 극히 가까운 지인만 면회가 가능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이진호는 일반 병실로 옮겨진 뒤 현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마비 증세로 의사소통과 거동에는 불편함이 남아 있지만, 가벼운 대화와 이동이 가능할 정도까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건강은 회복하길 바라지만 법적 책임은 별개”, “재판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졌으면 좋겠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회복과 책임은 구분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웅이 아버지’, ‘코미디 빅리그’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4년 불법 도박 논란에 이어 지난해 9월 음주운전 적발 사실까지 알려지며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이후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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