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번화가서 대낮 오토바이 총기 난사, 유모차 탄 아기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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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3 17:43 수정2026.04.03 17:43

해당 사고가 있던 지역 / 사진=EPA

해당 사고가 있던 지역 / 사진=EPA

미국 뉴욕의 번화가에서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유모차에 타고 있던 생후 7개월 아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 시각) ABC 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쯤 뉴욕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거리에서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당시 현장에는 여러 명의 성인과 유모차 2대가 있었는데, 유모차 안에 있던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총에 맞아 무고하게 희생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생후 7개월 된 아기의 부모는 총격 후 근처 가게로 달려가 몸을 숨겼고, 그곳에서 아기가 총에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한 목격자는 "아기의 엄마가 유모차에서 아기를 꺼내 안아 올리려다 총에 맞은 사실을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인한 다른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 후 두 용의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다 사건 현장에서 약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은 총격범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용의자 1명을 체포했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추적하고 있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된 생명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이 가족이 지금 느끼는 슬픔을 달래줄 말은 없다. 총기 폭력 근절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참담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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