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제조업…10년간 청년 21만명 줄 때 고령층 46만명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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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늙어가는 제조업…10년간 청년 21만명 줄 때 고령층 46만명 '쑥' 위기에 선 제조업5월 청년층 취업 40만2천명10년 동안 20만9천명 줄어전체 산업중 감소폭 최대배달업·공공일자리는 증가장기적 잠재성장률 하락 우려발표 앞둔 정부 대책에 주목 같은 일자리 바라보는 청년과 노년 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청년과 고령자가 각각 벽면에 게시된 채용 정보를 바라보고 있다. 김호영 기자 청년 고용 한파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을 중심으로 청년 취업자는 급감한 반면 고령층 취업자는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가 강해지면서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할 문은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이다. 이런 산업 현장의 고령화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7일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고령층 부가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졸업 청년층(15~29세)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는 4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5월 61만1000명과 비교하면 10년 새 20만9000명 감소했다.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청년 취업자에서 제조업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8.9%에서 14.6%로 떨어졌다. 제조업이 청년층의 주요 일자리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청년 고용을 흡수하는 힘이 크게 약화된 셈이다. 제조업 다음으로 청년 취업자가 많이 감소한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10년간 16만9000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취업자는 5만3000명이 늘었고, 운수·창고업에서도 3만6000명이 증가했다. 청년층 일자리가 전통적인 제조·서비스업에서 줄어든 반면 공공부문과 배달·물류 등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고령층(55~79세)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제조업 고령 취업자는 10년 새 46만명 증가한 1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현장에서 청년층 비중이 줄고 고령층 의존도가 높아지는 제조 인력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취업자에서도 세대 간 격차가 뚜렷했다. 지난 5월 고령층 취업자는 1012만명으로, 10년 전보다 340만5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졸업 청년층 취업자는 276만명으로, 47만8000명 감소했다. 저출생으로 청년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늘어난 인구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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