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결혼에…30대 후반~40대 초반 출산율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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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나이가 늦어지며 지난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고령 산모의 출산율이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올해도 30대를 중심으로 출산율이 올라 연간 합계출산율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0.9명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5~39세 여성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52.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0명 증가해 역대 최대였다. 40~44세는 0.8명 늘어난 8.5명, 45~49세는 0.1명 증가한 0.3명으로 나타났다. 40대 초반은 역대 최대, 40대 후반은 1988년 이후 가장 높았다. 혼인 시기가 이전보다 늦어지고 의료 발달로 출산 연령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올해 들어서도 30대가 출생아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올 2분기(4~6월)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60.2명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10.7명 늘면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30대 초반(82.1명) 출산율도 11.0명 증가하며 2019년 이후 최대치였다.이에 따라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7년 만에 0.9명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커졌다. 올 2분기 합계출산율(0.88명)은 전년 대비 0.11명 증가하며 올 1분기(1~3월·0.95명)에 이어 지난해 합계출산율(0.80명)을 웃돌았다. 최근 들어 하반기(7~12월) 출생아가 줄어드는 경향이 사라진 점을 고려하면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2분기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9675명(15.8%) 늘어난 7만791명이었다. 2019년(7만5395명) 이후 동기 기준 가장 많은 아기가 태어났다. 상반기(1~6월) 누적 출생아(14만5804명)도 역대 최대 증가 규모와 증가율을 보이며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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