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겨눈 토허제 확대, 1년간 전세서민이 더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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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평균 5800만원 올라 6.4억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2026.9.17 뉴스1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6억4000만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10월 20일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개 지역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된 지 1년여 만에 6000만 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다주택자와 강남권 등의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토허제를 확대했지만, 오히려 전월세 시장 불안을 키우고 중저가 지역 매매가격이 급등하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은 6억4100만 원으로 지난해 10월 5억8299만 원 대비 약 5800만 원(9.95%) 올랐다. 서울 전세 평균가격이 6억4000만 원을 넘긴 것은 2012년 1월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한강 이북 지역은 같은 기간 5억180만 원에서 5억5661만 원(10.9%)으로 상승해 오름폭이 더 컸다. 전세와 함께 매매가격도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매매 평균가격은 12억6374만 원에서 13억7007만 원으로, 한강 이북은 9억7825만 원에서 10억8995만 원으로 각각 1억 원 이상 올랐다. 최근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8주 연속 상승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토허제로 실거주 의무를 부여한 상황에서 비거주 1주택 규제까지 거론되며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졌다”고 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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