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선 끝나자 감소 상반기 당비 102억, 국고보조금의 30% 당내 “당원 아닌 국민 정당 돼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건물.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국민의힘 지도부가 ‘책임당원 100만 명 시대’를 강조하며 ‘당원 중심 정당’을 표방한 개혁안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실제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 수가 100만 명 밑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이 지난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23일까지 당비(월 1000원 이상) 납입 건수는 1월 97만8522건으로 시작해 3월 101만15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월 100만7066건, 5월에 95만3665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는 23일까지 납부 건수가 74만2773건이었다. 이 시점까지 집계되지 않은 휴대전화 결제 당비 등을 포함하면 6월 말 기준으로는 90만 건 안팎으로 추정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책임당원 지위는 최근 1년 중 6차례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부여된다. 월별 당비 납부 건수와 ‘책임당원 수’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비 납입 감소 추이가 이어지면 책임당원이 줄어들게 되는 것. 당 사무처는 7월 기준 국민의힘 책임당원 수가 90만 명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무처 관계자는 “6·3 지방선거의 당내 경선이 치러지던 3, 4월 경선 투표권을 갖기 위해 당비를 내는 당원 수가 늘었다가 5월 경선이 끝나며 다소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 때문에 일시적으로 당비 납입 건수가 늘어났다가 경선 이후 줄어든 것으로 국내 정치 지형에서 통상적인 범위 내라는 취지다. 하지만 같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국민의힘이 받은 당비 총액은 102억3603만 원으로 전체 당 수입(전년도 이월분 제외) 510억8741만 원 대비 20% 수준이었다. 기탁금과 후원회 기부금까지 합쳐도 전체 수입 대비 20.8%에 그친다. 반면 이 기간 중앙당이 받은 국고 보조금은 349억269만 원이었다. 국민의힘 수입 중 국민이 낸 세금이 68.3%에 이르는 것. 이를 두고 당내에선 지도부가 책임당원에게만 방점을 두고 당을 운영할 게 아니라 국민 전체를 대변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남권 재선 의원은 “당 살림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당비의 3배 이상인데, 어떻게 당원만이 당의 주인일 수...
[단독]‘100만 책임당원’ 강조 국힘, 당비 납부자 100만명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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