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OK 자금책' 드러난 수법…사채시장서 600억원대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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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X파일 탐사보도-KOK코인 사건]②장모씨 중심 2021년 두 달간 627억원 현금화이더리움 OTC 거래로 현금·수표 직접 정산전체 가상자산 현금화 규모 약 1100억원 파악OTC 자금 추적 사각지대 관리체계 보완 필요 등록 2026-10-02 오전 12:03:02 수정 2026-10-02 오전 12:03:02 가 가 [이데일리 서민지 최훈길 정윤영기자] 수조원대 피해를 일으킨 KOK코인(KOK토큰) 사건의 자금세탁 총책 장모씨가 가상자산 장외거래(OTC) 업자를 통해 600억원대 가상자산을 현금화한 정황이 법정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 장씨가 이더리움을 보내면 OTC 업자가 거래소 시세보다 2% 낮은 가격으로 매입한 뒤 현금이나 수표로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1일 이데일리가 취재한 지난해 12월 8일 울산지방법원 KOK 사건 공판 증인신문 내용에 따르면 당시 법정에 출석한 OTC 업자 황모 씨는 장씨 등과 가상자산을 거래한 과정과 현금 정산 방식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장씨는 2021~2023년 사이 2조5000억원 가량의 가상자산을 예치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를 받는 KOK 사건의 자금세탁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적색수배자로 지정된 상태다. (그래픽=울산지방법원 KOK 사건 공판 증인신문 재구성)황씨는 대부업자로 활동하며 상장회사 주식과 경영권 등을 담보로 수백억원대 대출을 취급해왔다. 2021년 3월부터는 가상자산을 거래소 시세보다 2%가량 싸게 매입한 뒤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남기는 OTC 거래도 시작했다. 검찰이 황씨의 직원 최모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파악한 거래 내역을 보면 현금화 규모는 약 11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2021년 3월 19일부터 4월 29일까지 장씨를 중심으로 이뤄진 거래만 약 627억원으로 파악됐다. 이후 2021년 8월 25일부터 2022년 12월 27일까지 확인된 거래도 61회, 약 494억원 규모다. 장씨와 황씨 사이에서는 대규모 이더리움 거래가 반복됐다. 2021년 3월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 35차례에 걸쳐 이더리움 1만4242개(약 4219만달러)가 거래됐다. 별도로 같은 해 5월부터 11월까지 20차례에 걸쳐 이더리움 5000개, 8월부터 11월까지 9차례에 걸쳐 4200개가 거래된 내역도 제시됐다. 현금화 과정은 장외에서 이뤄졌다. 장씨가 전화나 텔레그램으로 가상자산 매도 의사를 전달하면 황씨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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