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정가 낮춘 정황"…제이알, 파이낸스타워 소송 '물적 증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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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 '감정평가 과정 부당 개입' 물적 증거 제시임대료 낮추고 유지보수비 높여…감평액 낮춰져대주단 LTV 52.5% 넘으면 '캐시 트랩' 발생 구조JLL, 감정가 9.2억유로 전달…내부 메신저서 '자축'피고, 대주단 측 CBRE…이르면 이달 말 판결 전망 등록 2026-08-26 오후 2:48:02 수정 2026-08-26 오후 2:48:02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랜드마크 건물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를 둘러싼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소송을 제기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존스랑라살(JLL)의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가 자산가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이뤄졌음을 뒷받침하는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 왜곡된 감정평가액이 전달된 후 JLL 내부에서 이를 자축한 정황까지 법원에 증거로 제시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승소할 경우 지난 4월 대주단이 발동했던 캐시트랩(현금 유보)이 부당했다는 점이 밝혀지는 만큼 법원 판결에 관심이 쏠린다.“감정가 낮춘 증거”…JLL 내부 메신저까지 법정 제출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JLL이 대주단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아 파이낸스타워 가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감정평가를 진행했다는 취지의 증거를 확보해 영국 상사법원에 제시했다.JLL의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 결과가 실제 자산가치보다 낮게끔 조작됐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다. 영국 상사법원은 지난 11~13일까지 사흘간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 관련 소송을 심리했다. 1심 판결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자료=제이알글로벌리츠)이번 소송의 핵심은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다. 이 논란은 파이낸스타워 건물의 기존 부동산 서비스 회사였던 나이트프랭크가 감정평가 업무를 포기하면서 본격화됐다.당초 나이트프랭크는 파이낸스타워 가치를 10억7100만유로(약 1조7314억원)로 평가했다. 하지만 대주단 가운데 최대 지분을 가진 핌코(PIMCO)가 9억5000만유로(약 1조5358억원)를 고수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감정평가사를 교체할 수 있다는 취지의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나이트프랭크는 이같은 압박을 받은 지 나흘 뒤 업무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사유에는 "평가자의 전문성에 대한 과도한 의문 제기와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 부족, 감정평가 과정에 대한 부당한 압력과 간섭" 등이 언급됐다. 이후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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