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뻥튀기 상장’ 의혹 파두…검찰, 수사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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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업체 파두의 상장 과정에서의 ‘뻥튀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SK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금융감독원이 사건을 송치한 지 약 7개월 만에 이루어진 자료 확보는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

파두는 상장 당시 매출 추정치를 부풀린 것으로 지적받고 있으며, 2022년 말부터 매출 급감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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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검찰청. 연합뉴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연합뉴스

반도체 설계 업체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핵심 거래처인 SK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사건을 송치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자료 확보를 통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지난달 초 SK하이닉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파두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관련 자료 일체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다. 금감원이 지난해 12월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반도체 설계 기업인 파두는 2023년 8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파두는 상장 당시 제출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2023년 연간 매출액 추정치로 1202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 공개된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 3분기 매출액은 3억2100만원에 그치며 ‘몸값 부풀리기’ 논란이 확산됐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파두 경영진은 이미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의 발주 중단 등으로 매출 급감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이 사실을 숨긴 채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진행했고,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또 상장예비심사와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도 매출 급감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예상 매출액과 공모가를 산정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파두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투자설명서 허위 기재 여부, 상장 과정의 정보 은폐 정황, 공모가 산정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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