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발속 폭발물·마약도 “꼼짝 마”…국산 전신검색기 유럽 인증

2 weeks ago 31

항공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에스티랩(SSTLabs)이 자체 개발한 전심검색기 SSC 2000 모습. SSTLabs 제공 항공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에스티랩(SSTLabs)이 사람의 몸에 숨긴 위험물을 찾아내는 전신검색기의 유럽 항공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자체 개발한 밀리미터파 전신검색기 ‘SSC 2000’이 유럽민간항공위원회(ECAC)의 보안 성능 인증을 최종 획득한 것이다.14일 에스에스티랩에 따르면 이번에 ECAC 인증을 받은 SSC 2000은 1.0mW(밀리와트) 미만의 인체에 부담이 적은 밀리미터파와 인공지능(AI) 딥러닝을 이용해 옷이나 신발 등에 숨긴 위험물을 탐지한다. 금속뿐 아니라 액체·분말·플라스틱 폭발물·세라믹·3D 프린팅 무기·마약·지폐 등 비금속 물품도 찾아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신발을 벗지 않고 검사받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신발 검색기와 전신검색기를 하나의 장비로 결합해 신발 하부와 몸 전체를 동시에 검사하고, 탐지 결과를 표준화된 3D 인체형상에 표시한다. 실제 신체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고 검색 데이터도 자동 삭제해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했다.에스에스티랩은 2023년 10월엔 3D CT 기반 폭발물 자동탐지 보안검색기인 ‘E3S’로 ECAC 인증을 받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ECAC 인증을 받은 국가는 미국과 영국, 중국에 이어 한국이 4번째였고, 기업으로는 세계 7번째였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2012년 ‘차세대 항공 보안 검색 장비 기술 개발’에 착수한 지 10여 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이에 따라 에스에스티랩은 수하물을 검사하는 3D CT와 사람을 검사하는 전신검색기 두 분야에서 모두 ECAC 인증을 확보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두 종류의 ECAC 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는 세계적으로도 4곳뿐이다.SSC 2000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투자한 ‘지능형 보안검색기 국산화 개발’ 과제로 개발됐다. 에스에스티랩은 3D CT와 전신검색기, X레이(X-ray) 보안검색기까지 갖춘 제품군을 기반으로 국내 공항뿐 아니라 해외 공항과 철도, 정부청사, 반도체·배터리 연구개발 시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에스에스티랩 관계자는 “SSC 2000은 민·관·공 협력을 통한 기술 국산화의 성공 사례이자, 세계적으로 엄격한 ECAC 성능 기준을 높은 점수로 통과하며 우수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라며 “3D CT 보안검색...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