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에이블씨엔씨, 네덜란드에 유럽 컨트롤타워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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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가 유럽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법인을 네덜란드에 세운다. 영국 법인 설립에 이어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총괄 거점을 마련하며 해외 사업 다각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에이블씨엔씨)19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를 종합하면 에이블씨엔씨는 네덜란드에 유럽 사업 총괄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 영국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시장 공략 신호탄을 쏘아올린데 이어 유럽 전역을 관할하는 컨트롤타워 법인을 네털란드에 세우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와 어퓨, 초공진, 셀라피 등 기초부터 색조, 한방, 더마에 이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네덜란드 법인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의 사업 전략과 유통망 확장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네덜란드는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다국어 구사 인력, 기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갖춰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지역 본사 설립의 최적지로 꼽힌다.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등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유럽 대륙 전역으로의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 다국적 기업의 유럽 본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에이블씨엔씨가 네덜란드를 낙점한 배경에는 뷰티 산업의 특성이 자리한다. 국가별로 소비 트렌드가 갈리는 만큼 다품종 공급과 빠른 배송이 매출로 직결되는 업종 특성상 공급망관리(SCM)와 재고 운영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제 에이블씨엔씨의 연결 재고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 538억원으로 지난해 말 381억원 대비 41% 늘었다. 유럽을 비롯한 해외 매출이 늘면서 재고 부담도 함께 커진 셈이다. 네덜란드 총괄법인은 이 같은 재고 운영 부담을 낮추고 유럽 전역의 SCM 효율을 끌어올리는 중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이번 네덜란드 컨트롤타워 설립은 에이블씨엔씨의 뚜렷한 유럽 실적 성장세와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에이블씨엔씨의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사 매출 중 해외 비중 역시 75%까지 확대됐다.이 같은 행보는 K-뷰티 수출시장의 구조적 재편과 궤를 같이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24년 24.5%로 2018년 42.4%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대미국 비중은 8.6%에서 18.6%로 유럽은 6.6%에서 13.9%로 각각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에서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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