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구 14억’ 인도, K푸드 새 격전지로… ‘비비고 밥상’ 1호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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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베트남 이어 인도 진출 퀵서비스 한식당 연내 3호점 확대… “젊은 중산층 중심 K푸드 관심 급증” 對인도 식품 수출액 1년새 19% 늘어… 농심-제너시스BBQ 등도 공략 나서 2일 인도 벵갈루루 대형 쇼핑몰 오리온몰에 문을 연 ‘비비고 밥상’ 현지 1호점. 독자 제공 CJ제일제당이 14억 인구 대국 인도에 한식 매장을 열고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내수 정체 속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식품 매출이 국내를 앞지를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자 해외 영토 확장에 더 힘을 싣는 것이다. 최근에는 한류로 인도 내 K푸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소비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어 다른 국내 식품·외식업체들도 앞다퉈 인도 진출에 나서고 있다. 6일 현지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인도 벵갈루루 대형 쇼핑몰 오리온몰에 ‘비비고 밥상’ 인도 1호점을 지난달 26일부터 시범 운영한 뒤 이달 2일 정식 개장했다. 비비고 밥상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브랜드를 내건 한식 퀵서비스레스토랑(QSR)으로, 현재 베트남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1호점은 약 8평(26㎡) 규모다. 비빔밥이 대표 메뉴로, 비비고 소스를 활용해 만든다. 현지 운영은 국내 외식 스타트업 GTGO(옛 고피자)가 맡는다. CJ제일제당은 GTGO와 함께 11월 벵갈루루 국제공항에 2호점을 열고, 연말까지 3호점도 낼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인도 시장에 주목하는 건 인구 규모와 성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2023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에 올랐고, 중위연령도 30세 안팎이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중국(4.5%)과 미국(2.2%)을 웃도는 7.1%로 내다봤을 정도로 경제 성장 속도도 빠르다. 구매력 있는 중산층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연 가처분 소득이 1만 달러 이상인 인도 중산층 가구는 지난해 2억8000만 가구에서 2033년에는 3억6000만 가구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류가 확산하면서 K푸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대(對)인도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4063만 달러(약 545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3400만 달러)보다 18.9% 늘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6 인도 진출전략’ 보고서에서 “K푸드와 음료는 한류 이미지와 프리미엄화가 결합된 고성장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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