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비 비싼데, 보안은 구멍가게”…서울 국제학교 3곳, 털린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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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육 [단독] “학비 비싼데, 보안은 구멍가게”…서울 국제학교 3곳, 털린채 운영했다 美 파워스쿨 해킹에 1.6만명 정보털려이름·주소·건강정보등 유출불구하고별다른 조치 없이 학사관리 계속 이용교육청 “韓 나이스 사용안해 사각지대” 지난해 미국계 에듀테크업체 ‘파워스쿨’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로 서울 국제학교 3곳의 개인정보 1만6000여 건이 유출됐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지금도 파워스쿨의 학사관리 시스템을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 책임이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주의 공문을 보내는 데 그쳤다.1일 윤유진 서울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소재 초중고에서 유출된 학생·학부모·교사의 개인정보는 2만7000여 건이다. 이 중 약 60%인 1만5666건이 지난해 국제학교 3곳에서 발생했다. 학교별 건수는 서울외국인학교 6666건, 한국외국인학교 8000건, 서울용산국제학교 1000건으로, 각각 이름·생년월일·이메일·주소·전화번호·학생 졸업연도와 건강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해외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학사관리 업체인 파워스쿨은 2024년 12월 사이버 공격으로 수천만 학생·교사들의 데이터를 탈취당했다. 파워스쿨은 해커에게 돈을 주고 데이터 삭제를 약속받았지만, 이듬해 5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공립 학교와 캐나다 교육청 등이 이 데이터를 이용한 협박 이메일을 받는 등 유출 자료를 통한 추가 피해 가능성도 남아 있다.그럼에도 세 학교는 파워스쿨을 계속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국인 학교들은 한국의 교육·행정 정보 시스템인 나이스(NEIS)를 사용할 수 없다 보니 국내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라며 “해당 학교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2024년 파워스쿨 해킹으로 6천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20세 해커 매튜 D 레인 [ABC뉴스 영상 캡처]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이 말한 ‘실태 조사’는 학교가 직접 내부 진단을 해 결과를 제출하는 방식이었다. 서울교육청은 사고 발생 후 1년이 지난 올해 1월에야 세 학교에 ‘개인정보 보호 업무 자체 진단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각 학교의 △개인정보 취급자 교육 실시 여부 △최소한의 개인정보 수집 원칙 준수 여부 △수탁업체 대상 교육 여부 등에 담당자가 직접 ‘O 또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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