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11% 늘어 증가세 뚜렷 日서 체포-수감 4년새 49% 줄고 베트남선 5배 늘어 ‘마약 풍선효과’ ‘크리스마스 선물’ 속여 운반시키고… 여행 경비 제안 등 수법 다양해져 마약 관련 범죄로 해외에서 붙잡힌 한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수감 중인 마약 범죄 연루 한국인 수는 올해 6월 기준 291명으로, 지난해 말 262명을 넘어선 것. 일본에서 체포되거나 수감 중인 한국인 마약사범은 4년 전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반면에 베트남에선 5배 이상 늘어나면서 마약범죄 무대가 동아시아에서 동남아로 옮겨가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로 ‘마약 풍선효과’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마약 운송 등을 포함한 마약 관련 범죄로 체포돼 수감 중인 한국인은 올 6월 기준 291명이었다. 지난해 말(262명)에 비해 6개월 동안 11.1%(29명) 늘어난 수치다. 해외에 수감 중인 한국인 마약사범은 2022년 291명에서 2025년 262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올 상반기 들어 증가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 수감된 한국인 마약사범 증가 추세는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붙잡힌 마약사범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베트남에 수감된 한국인 마약사범은 2022년 12명에서 올해 68명으로 5배 넘게 늘어나면서 전체 국가 중 일본(75명)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에서 붙잡힌 한국인 마약사범도 2022년 각각 2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각각 16명과 12명으로 대폭 늘었다. 반면 2022년 한국인 마약사범의 52.6%(291명 중 153명)가 수감돼 있었던 일본에선 올해 6월 기준으로 75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4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마약 단속이 심해지면서 값싸고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동남아로 향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들을 상대하는 현지 한국인 판매·유통책이 덩달아 늘어나는 것도 해외 한국인 마약사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동남아가 일본 등보다 마약 원가가 낮고 접근성이 훨씬 쉬운 편”이라며 “이동 가능성이 높은 2030 청년 마약사범이 크게 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공짜 유럽여행”으로 한국인 운송책 유인 한국인이 마약사범으로 수감...
[단독]해외서 ‘마약 수감’ 한국인 291명, 작년말 262명서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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