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레버리지, 주가 폭락 주범이었는데”…메리츠가 본 회전율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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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단일 레버리지, 주가 폭락 주범이었는데”…메리츠가 본 회전율 감소 효과 [연합뉴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기본예탁금 상향 등 강화된 보완 대책이 오는 31일 조기 시행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던 시장 회전율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27일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당초 8월 중 시행 예정이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오는 31일로 앞당겨진 점에 주목하며, 이번 조치가 투기성 자금의 회전 속도를 대폭 줄이는 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기본예탁금을 산정할 때 현금뿐 아니라 주식·ETF·채권 등 대용증권 시가의 70%를 인정해줬으나 31일 이후부터는 대용증권이 전격 제외된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대금결제 주기(T+2일)에 따른 제약도 강화된다.기존에는 주식을 판 당일(T일) 매도대금을 즉시 현금예탁금으로 인정받았지만 앞으로는 실제로 현금이 계좌에 들어오는 결제일(T+2일)이 돼야 예탁금으로 인정된다.즉, 3000만 원의 현금으로 당일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단타 매매를 할 경우 추가 현금을 넣지 않으면 이틀 뒤 결제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다시 사지 못하게 막히는 셈이다.이 연구원은 “당국이 보완방안을 처음 발표한 지난 16일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상장주식수 증가세가 꺾였고 거래회전율도 확연히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발표 전주 179%와 45%에 달했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단일종목 ETF의 회전율은 발표 이후 각각 146%, 38%로 떨어졌다.하지만 여전히 시장의 체증은 심각하다.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이 27조 4000억 원으로 직전 20거래일 평균(43조 3000억 원) 대비 15조 원 넘게 줄어들었음에도, 거래대금의 절반 이상(53.8%)인 14조 7000억 원이 여전히 ‘삼전·닉스’ 두 종목에 집중됐다.단일종목 ETF의 주간 거래대금 역시 11조 원으로, 국내 전체 주식형 ETF 거래대금의 절반(48.8%)에 육박했다. 두 종목을 제외한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과 맞먹는 수준이다.문제는 이 같은 ‘쏠림’이 가져올 후폭풍이다.이 연구원은 “특정 영역으로의 자금 쏠림이 과열되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종목들이 먼저 충격을 받게 된다”며 “빚을 내 투자하는 레버리지 자금이 특정 대형주로 집중되는 현상이 향후 시장 전체의 변동성과 충격을 증폭시키는 고리가 될 수도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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