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월부터 7월 초까지 미국·태국·브라질산 신선란 3139만 개를 수입하는 데 215억 원을 투입한다. 이어 7월부터 8월까지 신선란 2억 개를 추가로 들여오는 데 997억 원을 쓴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올 들어 8개월간 신선란 수입에 1212억 원의 예산을 쓰는 셈이다. 수입 신선란은 저온 유통망과 항공 운송, 통관·검역, 재포장, 국내 물류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다. 농식품부는 달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산란계 업계는 정부의 사육 면적 확대 규제 등으로 달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산란계 한 마리당 사육 면적을 기존 0.05㎡에서 0.075㎡로 넓히는 기준을 내년 9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 기준이 적용될 경우 국내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33% 이상 줄어 하루 1200만 개 이상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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