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사진)가 다음 달 6일 90번째 생일을 앞두고 후계자 지명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펜파 체링 티베트 망명정부 수장이 "달라이 라마의 90번째 생일을 앞둔 다음 달 2일 티베트의 라마들(고위 종교 원로들) 모임이 있다"며 "이날 종교 회의 전 달라이 라마가 보내는 영상 메시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기 전이지만 달라이 라마의 후계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달라이 라마는 앞서 자신의 90번째 생일께가 자신이 죽고 난 이후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지난 3월 출간한 저서에선 "후계자는 반드시 중국이 아닌 자유세계에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