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과학대가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지역민이 함께하는 K-컬처 축제를 열고 문화교류와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과학대는 지난 18일 교내 한별문화홀에서 ‘2026 대구과학대 K-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를 매개로 내·외국인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과학대 RISE사업단과 K컬처국제교류협회 대구·경북지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K-팝 콘테스트와 K-한글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노래와 발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각국 문화와의 차이점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몽골과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등 10개국에서 48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24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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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한별문화홀에서 열린 ‘2026 대구과학대 K-컬처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과학대) |
K-팝 콘테스트에서는 몽골 참가자 아리오나가 대상을 수상했다. 필리핀의 덱스터 파텐테가 금상, 베트남의 도탄정이 은상, 방글라데시의 호사인 임란이 동상을 차지했다.
K-한글 콘테스트에서는 몽골의 산치르가 대상을 받았으며, 베트남의 팜티하가 금상, 버항닌이 은상, 카자흐스탄의 아이게림이 동상을 수상했다.
최근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대학들이 국제교류와 지역사회 통합 프로그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K-팝과 한글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은 외국인 정착 지원과 지역사회 소통을 위한 대표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구과학대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유학생 지원과 다문화 이해 교육,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K-컬처는 국적과 문화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내·외국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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