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소식]재활용 가능한 ‘자기강화 복합소재’ 개발

1 week ago 10

첨가제 추가로 가공성까지 확보 전기차 등 모빌리티 부품 경량화 한국화학연구원은 한 번 굳으면 다시는 재활용할 수 없었던 기존 난연 복합소재의 근본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불에는 강하면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난연 복합소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진철 화학연 책임연구원과 정지은 진영재 선임연구원 팀은 저가의 저분자량 폴리올레핀 첨가제 추가만으로 복합소재의 가공성과 난연성, 재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자기강화 복합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을 통해 그동안 금속이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열경화성 섬유 강화 복합소재에 의존해 온 전기차 등의 차세대 모빌리티에 가볍고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회로기판, 콘센트 등 불에 잘 타지 않아야 하는 제품에는 ‘열경화성’ 복합소재인 ‘섬유 강화 복합소재’가 주로 사용됐다. 형태가 영구히 고정되는 성질 덕분에 화재와 같은 고온 환경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며 안전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섬유 강화 복합소재는 한 번 굳으면 아무리 열을 가해도 녹지 않아 매립하거나 고온에서 소각해야 했다. 이에 연구팀은 열을 가하면 재가공이 가능한 자기강화 복합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향후 산업 적용을 위한 추가 난연 테스트와 반복 재활용 시에도 난연제가 누적되지 않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기업과 물성 평가와 실증연구를 위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구조용 복합소재 실용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저렴한 첨가제 하나로 난연 복합소재의 고질적 난제였던 가공성과 재활용성을 동시에 풀어낸 결과”라며 “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부품의 경량화와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