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만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승부처가 된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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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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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4로 역전 승리한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7-4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 뒤 1패를 당했던 LG는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경기 후 염 감독은 “9회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역전 흐름을 만들었고 2사 후 중요한 기회에서 팀의 기둥인 김현수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역전 결승타를 쳐줘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1점 차였다면 9회 말 수비가 불안할 수 있었는데 문보경, 오스틴이 추가 타점을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는 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9회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박동원의 2점 홈런과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 등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염 감독은 “사실 박동원의 홈런이 나오고 한화 투수 김서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 동점까지만 가면 승부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거기서 역전까지 되면서 생각대로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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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친 LG 김현수가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는 2년 전 통합 우승을 완성했던 한국시리즈와 비교해 달라는 물음에 “오늘이 더 짜릿하다”고 웃었다.
염 감독은 승리 외 또 하나의 수확으로 승리 조의 체력 안배를 꼽았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치리노스에 이어 장현식, 박명근, 이정용, 유영찬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승리 조인 송승기, 김진성, 함덕주를 아꼈다.
염 감독은 “승리 조를 투입할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쪽으로 상황을 풀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LG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하면 정상에 오른다. 염 감독은 “5차전은 총력전을 한다고 해도 쓸 카드는 사실 한정돼 있다”며 “승리 조는 휴식 후에 나가니깐 자기 이닝은 책임질 수 있는 컨디션이다. 유영찬은 상황이 되면 3연투도 가능하다”면서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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