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활성화하려면 … ETF·ETN 거래 허용 검토를"

1 week ago 16

증권 > 국내 주식 "대체거래소 활성화하려면 … ETF·ETN 거래 허용 검토를" 넥스트레이드 유동성 해법은증권사 비용·인력 부담가격 왜곡 우려는 걸림돌 넥스트레이드(NXT) 등장으로 촉발된 정규장 이외 시간대 거래 경쟁에 한국거래소도 뛰어들었다. 복수 경쟁체제로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성과로 꼽힌다. 반면 거래 안정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의 '출퇴근길 거래'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25일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유동성이 충분한 ETF나 파생상품이 거래되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이 같은 상품 거래를 우선 허용하고 토큰화 등 새로운 거래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한 개인투자자는 "ETF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되는데 개별 종목은 퇴근 시간 후에도 가능하고 ETF는 안 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TF나 ETN 같은 상품은 NXT와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모두 거래가 불가능하다. 증권업계에서는 ETF 거래 허용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당장은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ETF 거래 시간을 늘리려면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맡는 증권사 참여가 필수적이다. LP 입장에서는 거래가 마감되는 오후 8시까지 호가를 공급해야 하는데, 정규장이 끝나면 일부 기초자산 거래가 종료되기에 부담이 커진다.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일부 주문만으로 ETF 가격과 순자산가치 간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증권사들은 오후 8시까지 전산·결제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 시간이 늘어도 증권사 입장에서는 운영비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어 반드시 이용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 이슈까지 겹치면서 자산운용업계 역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도 ETF 같은 상품의 도입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가격 급변을 막기 위한 유동성 공급 기준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정규장 시간과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간 구분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퇴근길 거래'는 적은 거래량으로 주가가 흔들리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얇은 호가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개인투자자와 장기간 시세조종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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