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은 힘들고 아파트는 비싸졌네요”…다시 불붙기 시작한 빌라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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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대출은 힘들고 아파트는 비싸졌네요”…다시 불붙기 시작한 빌라의 반전 규제에 높아진 아파트 진입 문턱연립·다세대로 눈 돌린 실수요자매매가·전셋값 동반 상승세 뚜렷 [연합뉴스] 대출 규제 강화와 아파트 매매·전셋값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아파트 진입 문턱이 높아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침체했던 서울 빌라 시장에서는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하는 동반 상승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의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강력한 규제망에 묶이자 대출 한도 축소와 자금 조달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규제 파급력이 비교적 적은 빌라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재개발 추진 호재가 있는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향후 아파트 입주권을 노린 투자가치까지 더해지면서 거래 폭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주요 규제 대책 발표 이후 1년간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 7440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9% 급증했다. 2년 전 거래량(2만 5828건)과 비교하면 45% 가까이 폭증한 수치다.아파트 거래가 고강도 규제에 막히자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층과 무주택 서민들에게 빌라가 현실적인 대안이자 내 집 마련의 사다리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 및 지표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6%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몇 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빌라·다가구 주택의 월별 가격 상승률이 아파트를 웃도는 등 유형별 가격 흐름이 역전되는 양상도 관측되고 있다. 매매가 상승뿐만 아니라 심화하는 전월세난 속에 전세보증금 상승세까지 더해져 빌라 시장 전반의 가격 지표를 밀어 올리고 있다.업계에서는 최근의 시장 상황에 대해 과거 전세사기 여파로 깊은 침체에 빠졌던 빌라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완전히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한다. 서울 빌라 평균 매매가격이 3억 원대 중후반(약 3억 6000만~3억 8000만원 선)을 형성하며 여전히 아파트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고 서울 내 300곳이 넘는 정비사업 구역을 중심으로 ‘10년만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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