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달라졌다?…다시 불붙은 동맹파·자주파 대북정책 ‘기싸움’

1 week ago 18

정치 > 외교·국방·남북 대통령이 달라졌다?…다시 불붙은 동맹파·자주파 대북정책 ‘기싸움’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6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외교부가 6일 긴급 브리핑을 실시했다. 5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외교부와 통일부, 혹은 동맹파와 자주파 사이 대북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샅바싸움 논란을 진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취재진과 만나 “외교부와 통일부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협의를 갖고 있으며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어제 업무보고에서 통일부가 제기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조율 과정을 거쳐 원팀이 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통일부와 대북 정책에 대해) 이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두 부처가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으며 다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식에 조금 차이가 있는 것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통일부는 여러 아이디어를 밝힐 수 있고, 외교부는 한반도 문제에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들과 직접 교섭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론’, ‘신중론’을 펼 수 있다는 뜻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2026 하반기 정부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 “이상주의” vs 정동영 “이상 있어야 현실 바꿔”정부가 외교부를 통해 해명에 나선 배경은 전날부터 노출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사이 이견 때문이다.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 장관이 전날 통일부의 업무보고를 이상적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상이 있어야 현실을 바꾼다”고 밝혔다.앞서 조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통일부의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 “디스카운트 해주시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비중을 크게 두지 말라는 의미로, 타 부처의 업무보고에 대한 평가로는 이례적인 표현이다.통일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4자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플러스)’ 구상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및 북한과 관계 개선을 위해 러시아가 주최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통일부의 이같은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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