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백호 무늬가 들어간 붉은색 안방 유니폼을 입고 첫 승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1, 3차전에서는 붉은색 유니폼을, 2차전에서는 연한 바이올렛 색상의 방문 유니폼을 입고 뛴다.
경기별 유니폼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규정에 따라 확정해 각 팀에 통보한다. FIFA 월드컵 26 규정집 제30조(경기 유니폼 색상 지정)에 따르면 FIFA는 본선 대회 개막일 최소 1개월 전까지 각 팀이 입을 유니폼 색상을 통보한다. 각 팀이 최소 한 경기는 1순위로 선택한 색상의 유니폼(First choice colours·안방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한국과 체코의 안방 유니폼은 둘 다 상의가 붉은색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 경기의 A팀으로 배정된 한국이 우선권을 갖게 돼 체코가 상·하의가 흰색인 방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방문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국의 안방 유니폼은 붉은색, 멕시코의 안방 유니폼은 녹색이지만, 두 색상은 색각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구분하기 어려운 조합으로 분류된다.
FIFA는 이를 고려해 이 경기의 B팀으로 배정된 한국에는 방문 유니폼을, 멕시코에는 검은색 방문 유니폼을 착용하도록 결정했다. 양 팀의 유니폼의 색상 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FIFA는 우선권을 갖는 A팀 유니폼의 색상도 바꿀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는 한국이 B팀으로 분류돼 있지만, 남아공의 안방 유니폼이 노란색인 덕에 노란색과 구분이 어렵지 않은 붉은색 안방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안방 유니폼을 입는다.과달라하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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