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전시를 대표하는 가상 인물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스포츠를 주제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 38명이 참여해 만들었다. 전시장에는 캐릭터별 등신대, 티셔츠, 모자 등 상품, 그리고 QR코드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용 동영상 모션 콘텐츠 등이 공개됐다. 시는 향후 결과물에 대해 디자인 가이드라인 검토와 승인 절차를 거쳐, 각종 전국대회, 생활체육대회 등의 홍보물과 물품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포트폴리오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16일 오후 2시에는 우수작 시상식이 열려 대학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 대전광역시장을 수여한다. 지도교수에게는 표창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남대와 목원대 1학기 디자인 강의 주제로 선정되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열정과 재능이 담긴 디자인이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에 큰 자산이 됐다”라며 “지역 청년들의 창의성이 녹아든 공공디자인으로 대전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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