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자료=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중동전쟁 여파로 유통업계에 '봄철 특수'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상의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조사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전망치는 전 분기(79)와 유사한 80을 기록했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대한상의는 “봄철 나들이·가정의 달·이사.결혼 수요 등 2분기는 상승 모멘텀이 있으나, 중동전쟁 영향이 이같은 내수 진작 요인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응답업체 69.8%가 유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매입가·물류비 상승 부담이 크다”고 답했고, “부담이 없다”는 응답은 6.4%에 불과했다.
업태별로는 오프라인 회복세와 온라인 하락세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백화점은 115로, 유일하게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외국인 관광객 급증이 상승 전망세를 견인했고, 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온화한 날씨로 유동인구가 늘고,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로 반등세를 기록했다. 편의점은 1분기 65에서 2분기 85, 슈퍼마켓은 67에서 80으로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은 82에서 74로 전망치가 하락했다. 봄철 야외 활동이 늘고,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배송비 부담 증가가 경기 반등 제약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최자영 한국유통학회장(숭실대 교수)은 “중동 전쟁 여파로 내수경기와 소비 심리가 위축된 만큼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한 재정 투입과 세제 부담 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중동 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이 전통시장과 유통업계 소비 증대와 물류비 부담 완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집중적인 집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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