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0조 ‘빅딜’…통합 기단 바꾸고 한미 경제협력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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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103대 2039년까지 순차 도입…아시아나 통합 채비엔진 21대·15년 정비까지…항공기 공급망 불안 선제대응한미 간 막바지 대미투자 협상 중 韓 산업 역할 부각 기대 등록 2026-09-16 오후 7:09:48 수정 2026-09-16 오후 7:09:48 가 가 [이데일리 이윤화 김상윤 기자]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을 합병하는 대한항공이 총 60조원에 이르는 계약으로 보잉 항공기 103대를 대거 확보하며 ‘통합 대한항공’의 중장기 기단 재편에 나선다. 2039년까지 순차적으로 노후 기재를 퇴역시키고 차세대 항공기로 대체해, 통합 기단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한미가 3500억달러(약 480조원) 규모 대미 전략투자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산 수출과 제조업 고용에 대한 한국 민간 기업의 기여를 보여주면서, 협상을 뒷받침할 민간 차원의 성과로도 주목된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항공-보잉·GE 구매계약 체결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역사상 최대 규모 항공기 구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보잉과 총 362억달러(약 50조원)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203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103대는 대한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구매다. 도입 기종은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다. 중·대형 장거리 여객기부터 단거리용 협동체 여객기, 화물기까지 주요 기종을 한꺼번에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신규 도입 기단을 기존 노후 항공기를 대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구매 계획을 발표할 당시 새로 도입하는 보잉 항공기의 약 80%를 기존 항공기 대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7일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이 예정된 만큼 대규모 기재 교체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은 167대, 아시아나항공은 68대의 항공기를 보유해 양사를 단순 합산하면 235대에 이르는데, 통합 이후 양사가 각각 운영하던 다양한 항공기와 운항·정비 체계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 양사의 노선과 스케줄 재편과 함께 신형 기재를 중심으로 기단을 재편하면 연료 효율과 운항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항공기 공급 지연 장기화 속 2030년대 후반까지 필요한 물량을 미리 확보한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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