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회 2곳도 해킹… “100만건 정보유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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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AI 추정… 중국어 용어도” 교인 개인정보-헌금 자료 포함된 듯 권익위 위탁업체선 10만명 정보 유출 카뱅 등 인터넷銀 3곳에도 공격 시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뉴시스 국내 대형 교회 2곳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권 AI 해킹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에 앞서 100만 건에 달하는 교인 개인정보, 헌금 자료 등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6일 보안업체 오아시스시큐리티에 따르면 해킹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터넷주소(IP) 추적 중 해외 공격자 서버에서 국내 대형 기관 2곳과 관련된 대규모 개인정보 탈취 문서가 발견됐다. 해당 교회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로, 유출된 데이터는 약 1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용 오아시스시큐리티 대표는 “탈취된 데이터를 정리해 둔 문서들이 다수 발견되었는데, 포맷 자체가 AI를 활용했을 때 나오는 전형적인 형태였다”며 “파일 내부에 중국어 주석으로 ‘서브에이전트(Sub-agent)’ 같은 용어들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3일 만에 대형 교회 2곳을 털면서 내부 네트워크를 이동하며 관련 데이터를 전부 빼간 속도와 규모 면에서 AI 해킹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오아시스시큐리티 측은 지난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고, KISA는 각 교회에 이를 통보한 상태다. 순복음교회 측은 “현재 관계 기관 및 보안 전문가와 함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측도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황을 발견해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한편 경위를 파악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권익위원회가 온라인 교육사이트 운영업체에 위탁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해킹되면서 이용자 10만여 명의 개인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소속, 직급을 비롯해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10개 항목이 포함됐다. 주요 시중은행과 2금융권을 넘어 모바일 거래가 훨씬 활발한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도 전방위적으로 해킹이 시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인터넷은행 3사에선 실제 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해커는 최근 금융권에 10여 개국의 IP 28개로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IP는 올해 1월부터 여러 차례 카카오뱅크에 접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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