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덮친 네팔…월드비전, 이재민에 텐트·담요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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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피해 이재민에게 지원할 영원무역의 담요가 수송을 앞두고 포장돼 있다. 월드비전 제공 빙하 붕괴로 대규모 홍수 피해를 본 네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이 팔을 걷어붙였다.11일 월드비전은 네팔 라수와와 누와코트 지역 이재민을 위해 가족용 텐트 168동과 담요 2000장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네팔 정부의 구호물품 지원 요청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와 NGO, 기업이 협력해 추진됐다.1차 물량은 정부가 이날 파견하는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과 함께 공군 KC-330 수송기에 실려 네팔로 향한다.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수송을 주관하고,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와 해외재난대응협력 이니셔티브인 라피드(RAPID) 참여 기관이 협력했다. 라피드 참여 기관인 월드비전은 ㈜비젼코베아, 영원무역과 연계해 현지 수요를 반영한 텐트와 담요를 확보했다. 재난 발생 약 2주 만에 물품 확보부터 수송까지 연결한 민관 협력 긴급대응 사례로 볼 수 있다.이번 긴급 물품 지원은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임시 거처와 보온 여건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피해 지역인 라수와와 누와코트는 히말라야 산간 지대이기 때문에 12월부터 2월까지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이재민에게 주거·보온 물품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월드비전은 밝혔다. 8일(현지 시간)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에서 대홍수 피해를 입은 건물들이 진흙과 토사, 잔해에 뒤덮여 있다. 누와코트=AP/뉴시스 월드비전은 라수와와 누와코트 지역을 중심으로 식수위생(WASH), 임시 주거, 식량 지원, 아동 보호 등 인도적 지원을 추진 중이다. 총 400만 달러(약 55억 원) 규모로 5000가구 약 2만5000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정부와 NGO, 기업이 힘을 모아 마련한 구호물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현지 상황과 필요를 면밀히 살피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지난달 26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빙하가 붕괴하면서 네팔에 대홍수가 발생했다. 이날 9일 기준 최소 1300명이 숨지고 5000명 이상이 실종됐다.네팔 정부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파괴되거나 매몰된 주택은 약 7500채로, 기반 시설이 붕괴해 사실상 거주가 어려운 가구까지 포함하면 약 2만 채가 피해를 봤다. 함께 미래 > 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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