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수출용 소스에 'QR코드 레시피' 적용…"해외 시장 공략"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수출용 B2B(기업간거래) 소스 패키지에 ‘QR코드 레시피’를 적용한다. 제품에 짧은 영상을 제공해 해외 조리사들이 한식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도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가 내달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수출용 B2B 소스 패키지에 QR코드 레시피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레시피 영상은 평균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되며 현지 조리사들이 다양한 한식 메뉴를 손쉽게 재현할 수 있도록 재료와 조리 과정을 담는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한식 레스토랑 셰프와 유통사에 상황별 조리 가이드를 지원하면서 B2B 소스 수요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지 시장 분석을 통해 해당 레시피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QR코드는 더본코리아가 개발 중인 글로벌 B2B 수출용 소스 11종 중 △양념치킨소스 △된장찌개소스 △매콤볶음소스 △간장볶음소스 △김치양념분말 △떡볶이소스 △장아찌간장소스 등 7종에 대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식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조리 과정의 복잡함과 재료 활용 난이도는 한식 세계화의 큰 걸림돌이었다”라며 “이번에 도입한 ‘QR 레시피’는 더본코리아의 새로운 시도이자 소스 수출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특장점인 조리 컨설팅 노하우를 전 세계에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