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제르비 감독이 오지 않았다면 강등됐을 것” 매디슨, 토트넘 잔류 1등 공신으로 데 제르비 감독 콕 집어···“선수단 마음가짐 완전히 바꿔”

1 day ago 9

“데 제르비 감독이 오지 않았다면 강등됐을 것” 매디슨, 토트넘 잔류 1등 공신으로 데 제르비 감독 콕 집어···“선수단 마음가짐 완전히 바꿔”

입력 : 2026.05.27 00:43

장기간 재활을 거쳐 시즌 말미 돌아온 제임스 매디슨(29·잉글랜드)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극찬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 소방수로 투입된 뒤 팀 분위기가 크게 바뀌면서 강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매디슨의 생각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10승 11무 17패(승점 41점)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17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EPL에 잔류했다. EPL에선 매 시즌 18~20위가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다.

토트넘과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제임스 매디슨.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임스 매디슨. 사진=REUTERS=연합뉴스

매디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데 제르비 감독이 오지 않았다면 우린 강등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데 제르비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많은 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매디슨은 이어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의 마음가짐을 바꿨다. 열정도 끄집어냈다. 데 제르비 감독의 열정이 선수들에게도 스며든 것이다. 우린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계속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2025-26시즌은 토트넘에 최악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은 특히 2026년 리그 첫 경기였던 1월 2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퍼드전(0-0)을 시작으로 무려 1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 15경기 6무 9패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중반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결별한 데 이어 소방수로 투입된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도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택한 카드가 데 제르비 감독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를 조금씩 바꿔나가며 올 시즌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겨야만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던 리그 최종전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매디슨은 “우린 더 좋아질 것이란 희망을 남겼다”며 “지금보다 더 노력한다면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건 우리의 열정과 경기력이 이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이라고 했다.

매디슨은 계속해서 “나는 우리 팀을 의심한 적이 없다. 팀이 부진을 거듭할 때 ‘노력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동의하지 않았다. 데 제르비 감독이 와서 열심히 땀 흘리는 선수들을 세밀하게 가다듬었고, 열정까지 끌어내면서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데 제르비 감독이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사진=REUTERS=연합뉴스

토트넘은 극적으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다. 사진=EPA=연합뉴스

토트넘은 극적으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다. 사진=EPA=연합뉴스

토트넘은 2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토트넘은 2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매디슨은 올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1경기도 없었다.

매디슨은 지난해 여름 2025-26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십자인대를 크게 다쳤다. 매디슨은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시즌 막판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