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늘려야" vs "건설 반대"… 트럼프·공화당 균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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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데이터센터 늘려야" vs "건설 반대"… 트럼프·공화당 균열 조짐 업데이트 : 2026.08.24 18:04 닫기 트럼프 "증설 거부는 큰 실수"공화당은 악화된 여론에 눈치11월 선거 전 내부갈등 변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는 데이터센터 증설 반대 여론에 맞서 "지역사회가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며 시설 확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중간 선거 표심이 악화되자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중간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액시오스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가 공공 전력망의 전력을 과도하게 끌어다 쓴다는 우려에 대해 "기업들이 자체 발전소를 직접 짓고 있다. 이전에는 본 적 없는 가장 훌륭한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양의 일자리와 자금을 창출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지역사회는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환경보호청(EPA) 지침을 통해 공공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은 자체 발전소를 청정대기법 산성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을 통해 기술 기업들이 인프라스트럭처 비용을 직접 부담하도록 유도해 왔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망 과부하와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AI 인프라 유치와 규제를 둘러싼 논쟁은 선거 국면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대 아넨버그 공공정책센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절반이 거주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강력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가 정치인들의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뉴스레터 43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공화당 관계자들의 데이터센터 관련 공개 발언 중 부정적인 언급이 급증했다. 민주당이 지난해 초부터 데이터센터의 환경적 부작용과 전력망 부담을 이슈화한 데 이어, 공화당 역시 올해 들어 부정적 기류로 돌아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도 최근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가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주민들 지지를 얻지 못해 "스스로 무덤을 팠다"고 비판하며 필요한 전력 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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