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박소담 더빙 ‘언더독’, 뉴마스터링 ‘길 위의 뭉치’로 9월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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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돌또기·말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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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도경수와 박소담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를 모았던 2019년 개봉 애니메이션 ‘언더독’이 뉴마스터링 버전 ‘길 위의 뭉치’로 오는 8월 1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길 위의 뭉치’는 하루아침에 주인을 잃고 유기견이 된 뭉치(도경수)가 거리 생활의 베테랑 짱아(박철민), 개농장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밤이(박소담) 등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개들과 함께 인간이 없는 진정한 자유의 공간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작품은 제5회 중국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언더독’을 새롭게 뉴마스터링한 버전이다. 러닝타임을 기존보다 압축해 93분으로 재편집했으며, 4K 해상도 업스케일링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믹싱을 거쳐 한층 몰입감 있는 영상과 음향을 구현했다. 우리 산천의 풍광과 역동적인 액션을 더욱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인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제공|오돌또기·말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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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푸른 하늘과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뭉치의 모습이 담겼다. “내 진짜 주인은 바로 나!”라는 카피는 인간의 소유물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려는 유기견들의 의지를 상징하며 영화가 전할 메시지를 암시한다.
티저 예고편은 “나는 이제 사람 개 아냐”라는 뭉치의 선언으로 시작된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위험한 공간을 뛰어넘는 유기견들의 질주는 속도감 있는 액션을 예고하는 동시에 생명 존중과 동물권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작품의 강점이다. 도경수는 순수한 초보 야생견 뭉치를, 박소담은 당찬 매력의 밤이를, 박철민은 능청스러운 짱아를 연기했다. 제작진은 ‘선녹음 후작화’ 방식을 적용해 배우들의 감정선과 표정, 호흡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반영했다. 여기에 가수 이승환이 참여한 자작곡 OST와 72인조 체코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감동을 더한다.

한편 ‘길 위의 뭉치’의 개봉을 앞두고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후원자에게는 반려견 동반 특별 상영 관람권을 비롯해 배변봉투 파우치, 오리지널 콘티북, 미공개 후속편 시나리오북 등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엔드크레딧에 후원자와 반려견의 이름을 함께 올릴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펀딩은 오는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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