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잡고 QS 이끌고" 23세 LG 안방마님 쑥쑥 큰다... 28SV 마무리도 기특 "제 생각과 사인도 일치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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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사진=LG 트윈스 제공안타를 하나 치고, 정확한 송구로 이닝을 끝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LG 트윈스 포수 이주헌(23)이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이주헌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8번 타자 및 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초 박동원(36)과 교체될 때까지 안방을 지키며 LG의 12-1 대승을 이끌었다.공·수에서 모두 존재감을 보였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익선상 안타로 연결했다.3회말에는 포수로서 장점을 보여줬다. 2사 후 사구로 출루한 최원준이 2루 도루를 시도하자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올 시즌 이주헌의 도루 저지율은 24.1%(29회 중 7회 저지). 30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포수 중 7번째에 해당한다.투수 리드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이주헌과 배터리를 이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12승(9패)째를 챙겼다.최근 이주헌이 보여준 성장의 장면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사흘 전인 지난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포수의 판단 하나로 1점 차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이주헌. /사진=LG 트윈스 제공LG가 3-2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 마운드에는 마무리 손주영(28), 타석에는 서호철이 있었다. 손주영이 서호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이주헌이 공을 잡자마자 3루로 던졌다. NC가 히트 앤드 런 작전을 펼치면서 베이스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3루 주자 오태양을 구본혁(29)이 태그했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며 이닝이 끝났다.LG 벤치가 NC의 작전을 예상하고 준비했던 플레이였다. 그래도 실제 상황에서 이를 실행해야 하는 건 포수였다. 이주헌은 가장 긴박한 순간 주저하지 않았다. 더블 아웃을 합작한 구본혁은 "눈빛을 주긴 했는데 (이)주헌이도 받았다고 하더라. 헛스윙 삼진이 나오면 무조건 3루에 던지기로 했는데 밥 사길 정말 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최근 창원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손주영에게도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었다. 손주영은 "나는 타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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