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검찰,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 완더 프랑코에 징역 5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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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고국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재판중인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완더 프랑코,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AP’ 등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북부 도시 푸에르토 플라타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이 프랑코에게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이유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프랑코는 당시 나이 14살인 미성년자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뒤 소녀의 모친에게 돈을 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완더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법정 절차 진행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완더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법정 절차 진행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프랑코가 미성년자와 4개월간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으며 거액의 돈을 모친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친의 집을 수색한 결과 6만 8500달러의 돈을 찾아냈으며 이중 3만 5000달러가 프랑코가 전달한 돈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증거가 “설득력 있고”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하며 프랑코에게 징역 5년, 그리고 소녀의 어머니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어머니의 구형이 더 무거운 것은 인신매매 혐의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프랑코의 변호인 측은 반발했다. 프랑코의 변호인 중 한 명인 이리나 벤추라는 법정에서 “프랑코는 공범인가, 아니면 공모 혐의의 실질적인 실행자인가?”라고 반문하며 검찰이 제시한 증거의 모호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프랑코는 무죄이며, 사건을 기각할 것을 요청했다.

양 측의 최종 변론을 들은 푸에르토 플라타 합의 재판부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최종 판결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한때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프랑코는 세 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보내고 있떤 지난 2023년 8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사실이 폭로되면서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 현재 제한 명단에 올라 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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