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3대 전략 10개 사업 완료, 연간 이용객 100만→230만명
새빛공원 페스티벌·팔색길 걷기행사·공공카페 조성 등 4개 핵심사업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공원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3대 전략 10개 사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9년까지 총 108억원을 투입해 연간 공원 프로그램 이용객을 100만명에서 230만명으로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양적 확대에 치중했던 공원정책의 패러다임을 질적 향상과 이용 활성화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재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10.5㎡로 경기도 평균 11.5㎡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용률 저조로 인한 공원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먼저 ‘새빛공원 페스티벌 운영’은 시 대표 공원을 돌아가며 한 달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는 사업이다. 올해 9월 광교호수공원에서 시범 운영하며 재즈페스티벌 등 20개 프로그램을 12개 부서 협업으로 진행한다. 약 7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봄철에 개최할 예정이다.‘수원팔색길 걷기 문화행사’는 총 147.8㎞에 달하는 8개 노선을 활용한 복합문화행사다. 2026년부터 연 4회 개최해 연인원 2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내 공공카페 조성’은 6개소 규모로 추진된다. 이목지구와 당수지구 무상귀속 공원 3개소와 광교호수공원, 효원공원, 노송공원 등 3개소에 민자유치방식으로 설치를 검토 중이다. 사업에 앞서 푸드트럭 10개소를 우선 운영한다.
‘공원 여가플랫폼 구축’은 공원 관련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시스템으로 내년 상반기 구축된다. 이밖에 상권 연계형 프로그램, 텃밭 팜파티 운영, 지역 문화행사 기반조성, 피크닉공원 도입, ESG사업 제안, 공원 투어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한다.최재군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정조대왕 이후 기반조성 중심이던 공원정책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공원이 다양한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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