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7일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부상했다.
NHK와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5분께 도쿄대 인근 지하철역인 도다이마에(東大前)역에서 객차 안에 있던 40대 남성이 탑승하려 하는 20세가량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머리를 다쳤다. 이후 주변에 있던 승객들이 이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30대 남성이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NHK는 이 사건으로 도쿄 지하철 난보쿠(南北)선 일부 구간 운행이 오후 11시께까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