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인데 고령층 접종 추석뒤…“학생→어르신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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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는 가족 간 밀접 접촉이 늘면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고령층으로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른 8월 말 시작됐다. 유행의 중심에 있는 학생들이 추석 가족모임에서 고령층과 접촉하면서 감염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10월 12일부터 시작된다.질병관리청의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9월 첫째 주(8월 30일~9월 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25.3명으로 유행 기준 12.9명의 두 배 가까이 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16.3%로 유행 기준 5%를 넘어섰다.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코로나19도 함께 유행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16.3%였고 입원환자는 193명으로 4주 전 57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동아닷컴에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례적으로 빨라진 정확한 이유는 아직 연구 결과가 없어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름에도 낮은 수준의 감염이 이어진 상황에서 개학으로 학생들의 접촉이 늘어난 점, 마스크 착용이 크게 줄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인플루엔자 유행 기간도 최근 길어지는 모습이다. 2024년 12월부터 약 두 달간 대규모 유행이 나타난 뒤 2025년 3~5월 다시 소규모 유행이 이어졌다. 2025년 11월 초부터는 2026년 4월까지 대규모 유행이 지속됐다.신 연구위원은 “독감은 아이들 사이에서 먼저 크게 유행한 뒤 어르신들에게 감염이 확산되면서 피해가 발생하는 구조”라며 “추석 기간 가장 우려되는 것은 현재 유행의 중심에 있는 학생들이 가족·친족 관계의 어르신들과 밀접 접촉하면서 독감이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령층 접종은 추석 뒤…21일 맞아도 연휴엔 항체 부족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작되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10월 12일부터 시행된다.연휴 직전 백신을 맞더라도 충분한 예방 효과가 생기기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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