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 스포츠동아DB
배우 박은혜가 이혼 9년 차 돌싱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16일 첫 방송된 KBS Joy·KBS2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2’에서 박은혜는 새 출연자로 등장해 진심 어린 자기소개와 함께 새로운 만남을 향한 설렘을 드러냈다.
박은혜는 “결혼도 했었고, 혼자가 된 지는 9년쯤 됐다”며 “혼자 사는 것도 괜찮지만 그동안 연애도 하고, 헤어지기도 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40대가 되니 자연스럽게 인맥이 줄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다시 사람이 그리워졌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를 전했다.
특유의 엉뚱한 매력도 빛났다. 자신을 “ENFP, O형이며 하나님을 믿지만 가끔 점도 본다”고 소개한 박은혜는 캠핑 데이트에 대한 로망도 언급했다. 그는 “누가 도와주는 걸 싫어한다. 텐트 팩을 박아준다고 하면 오히려 속상하다”며 자립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사진제공ㅣKBS Joy
또한 실제로 캠핑 데이트를 하는 장면도 예고편에서 공개됐다. 박은혜는 “은근히 떨렸다. 잠깐이지만 설렜다. 내 감정이 뭔지 고민도 많았다”며 오랜만에 느낀 두근거림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방송 중 박광재가 “박은혜를 몇 번 본 적 있다”고 하자, 박은혜는 “혹시 소개받았던 분이었나”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박은혜는 2008년 사업가와 결혼해 3년 뒤 쌍둥이 아들을 낳았고, 2018년 협의 이혼했다. 현재 자녀들은 캐나다에서 전 남편과 함께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된 만남 추구 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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